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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1시간에 1권 퀀텀독서법 / 김병완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책  '초서 독서법'을 읽고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퀀텀 독서'로 양을 늘려서 그중 필요한 것을 '초서 독서법'으로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무작정 들었다.

저자는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다가 그만두고 3년 동안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는데 당시 그가 읽은 책이 만권에 달했고 3년동안 60권이나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많은 양의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는 방법이 확실하다면 이 책의 내용대로 착실히 따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총 7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6장에 퀀텀 리딩 스킬이 단계별로 정리되어있다.

1단계: 우뇌 자극 스킬에서 15단계 초공간 사이클 리딩 스킬까지 정리되어있는데 단번에 할 수 있고 이해가 되는 기술은 아니다. 저자의 말처럼, 하루 30분 3주는 꾸준히 해보고 말을 해야 할 것 같다. 

퀀텀 독서법의 네 가지 의미

첫째,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어 독서한다는 의미이다

둘째, 자신의 기존 독서 속도와 깊이를 뛰어넘어 한 차원 높은 독서를 하게 해 준다는 뜻

셋째, 의식과 이성을 뛰어넘어 무의식 독서를 한다는 뜻

넷째, 평면적, 직렬적, 순차적 독서를 뛰어넘어 입체적, 동시적, 병렬적 독서를 한다는 뜻

독서의 본질은 글자의 '디코딩(decoding, 해독)'이 아니라 뇌의 '씽킹(thinking, 생각)'이다. 독서는 눈으로 하는 지각 과정이 아니라 뇌로 하는 사고 과정이다. 독서는 눈의 기능을 활용한다기보다 뇌의 기능을 활용한다. 그래서 독서의 속도는 눈의 지각속도가 아니라 뇌의 생각 속도에 좌우되는 것이다.(54쪽)

우리는 보이는 것을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읽고 있다고 인식할 뿐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말해 뇌가 읽어줘야만 비로소 읽을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독서는 너무 빨리 해도 안되지만 너무 천천히 해도  안 된다. 적정 속도가 바로 뇌가 생각할 수 있는 속도이다.

절대 독서의 질이 먼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양이되어야 그 후에 질이 된다. 양의 독서가 먼저다. 수천 권의 책을 읽은 후에야 단 한 권의 책을 읽어도 수준 높은 질의 독서가 가능하다. 양이되지 않고, 처음부터 질의 독서를 하겠다고 하는 것은 자기기만이다. 초등학생이 수학 공부도 하지 않고, 미적분학을 공부하겠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234쪽) 

적당히 독서하는 것은 낭비이고, 독서가 취미생활밖에 되지 않으니 하려면 제대로 많은 양의 독서를 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한 글자씩 읽지 말고 한 줄씩 읽고, 두 줄씩, 다섯 줄씩, 그리고 45도 기울여 대각선으로 읽고, 수직으로 읽고, 밑에서 부터 거꾸로 읽고, 한 페이지 전체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연습하라고 한다.

그리고, 퀀텀 독서는 실용서에 적합하다. 문학은 빨리 읽는 것보다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독서법은 적합하지 않다. 퀀텀 독서로 줄거리나 내용을 빨리 읽어보고 내게 맞는 책을 골라 음미하면서 천천히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록으로 독서력 측정 시트지가 있고 리딩 훈련법 요령이 있다. 그리고 끝부분에 수강생 성공 후기가 있다.

책을 읽고 성공한 후기는 없는 것으로 보아 독학만으로는 어려울 것 같기도 하다. 일단은 되든 안되든 하루 30분씩 3주는 실행해보기로 마음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