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편집자이자 미니멀리스트이다. 그의 저서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는 일본에서 16만 부 이상 팔렸고, 해외 21개국에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이 책 첫머리는 '스스로 의지가 약하다고 믿는 모든 사람에게'로 시작한다. 의지박약한 나에게 이 책을 읽히고 싶었다.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어야지.
작가 사사키 후미오가 이 책을 쓰며 버린 습관처럼 술을 마시는 습관을 버리고 싶다. 새로 만들고 싶은 습관은, 새벽에 일어나기, 일기 쓰기, 건강을 위한 지속적인 달리기 등이다. 힘들겠지만 습관으로 만들려 노력해볼 것이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시작하며 중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다
일러두기 이 책을 읽는 방법
1. 의지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져 있는가?
2. 습관이란 무엇인가?
3. 새로운 습관을 몸에 붙이는 50단계
4. 우리는 습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치며 내가 들인 마지막 습관
새로운 습관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오래된 습관을 퇴장시켜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하지 않을 일'을 정하는 것이다.(91쪽)
하고 나서 후회하는 일, 배울게 전혀 없었던 일은 서서히 버려야 한다. 나도 작가처럼, 술 마시는 습관을 퇴장시켜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술자리는 여러 계층의 사람을 만나고, 떠들다 보면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즐거웠지만 늘 그다음 날이 문제였다. 참고로 나는 술에 대해서는 '적당히'가 안된다.
그 못된 습관 때문에 아침부터 계획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숙취로 인해 해야 할 일을 하나도 못하고 하루를 통째로 날려버리기도 한다. 간밤의 행동에 머리를 쥐어뜯는 일도 가끔 발생한다. 항상 후회하는 일이니 내가 버려야 할 것 중 첫 번째 일이다.
습관이 궤도에 오르면 왠지 모르게 컨디션이 좋은 날이 있다. 달리기를 하는데 하염없이 달릴 수 있을듯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때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겠다고 지쳐 쓰러질 때까지 달리면 머릿속 한구석에 달리기는 고통스럽다는 인상이 남는다. 그것은 다음번에 영향을 미친다. 습관은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좀 더 하고 싶은 지점에서 멈추어야 한다. 80% 정도에서 멈추어야 한다. (198쪽)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도, 좋은 습관을 새로 들이는 것도 지속하다 보면 괴로움이 찾아온다. 그러나 언제나 하지 않고 후회하는 것보다 하는 편이 훨씬 나았다. 실패를 모으면 언젠가 습관 자체가 보상을 주는 날이 온다. 하지 않으면 어차피 똑같이 후회하고 자기부정만 커진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좋다고 생각하는 쪽을 선택하자.(238쪽)
달리는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에서, 20년 동안 매일 달리는데도 달리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고 한다.
그렇게 오랫동안 달렸으면 달리는 것이 습관이 되었을 법도 한데, 달리기는 여전히 힘이 들고 힘든 일은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니.. 평소에 즐기는 일도 인간이기에 내키지 않는 날이 있고, 할까 말까 하는 갈등도 있었겠지.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가 될 테니까 좋은 쪽으로 결정하는 편이 낫겠지. 나도 어설픈 마라토너로서, 풀코스를 뛰면 늘 37킬로 지점에서 발이 앞으로 나가기를 주저해서 갈등이 생기는데, 그 마의 구간만 어찌하든지 견뎌내면 그 이후로는 무난하게 넘어갔던 것 같다.
힘들다고 주저앉지 않고 끝까지 끌고 나갔던 그것이 완주 후의 뿌듯함과 희열의 보상을 준다.
끝까지 견디어준 나 자신.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다. 완주 후의 그 짜릿한 보상이, 달리면서 내내 생각했던 '이제 달리는 것을 그만두어야겠다'하는 결심을 와르르 무너지게 하고 또 다음 대회장을 찾아 어슬렁거리게 만든다.
이 책에서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습관 만드는 방법을 50단계로 제시해 주고 있다.
모든 자기 계발서가 그렇듯,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힘들겠지만 습관 들이는 법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실행해나가겠다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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