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33) 썸네일형 리스트형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출간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던 책이라 읽어 보고 싶었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잊어버렸다. 그러다가 며칠 전 딸아이랑 도서관에 갔다가 눈에 띄어 집어 들고 왔다. 어릴 때부터 남성 중심주의 사회에서 불평등을 겪으며 자라온 김지영씨가 초등학생에서 대학생, 그리고 졸업 후 직장에서, 결혼 후 육아 문제까지 남성 우월주의와 부딪치며 좌절하는 모습을 그린 책이다. 한 문장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최대한 표현하자면 '감히' 귀한 내 손자 것에 욕심을 내? 하는 느낌이었다. 남동생과 남동생의 몫은 소중하고 귀해서 아무나 손대서는 안되고 김지영 씨는 그 '아무'보다도 못한 존재인 듯했다.언니도 비슷한 기분이었을 것이다 (25p) 어린 김지영 씨는 남동생 분유를 먹다가 할머니께 입과 코로 가루가 튀어나오도록 등짝을 맞는.. 이전 1 2 3 4 5 다음